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계산실 이야기
계산실장 일기

수지를 선택한 친구의 부동산 성적표

9억 원에 산 수지 아파트가 12억 원이 됐다면, 대출이자와 세금·거래비용을 뺀 실제 예상 이익은 얼마일까요?

계산실 이야기는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하되,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인물과 일부 상황을 약간 각색합니다.

계산실장2026.09.09약 3분

이번 이야기는 제 절친의 이야기입니다.

친구는 분당이나 서울 남부권에 살고 싶어 했지만, 현실적인 이유로 용인 수지에 살게 되었죠.

하지만 결과적으로 수지를 선택한 것은 꽤 좋은 결정이었습니다.

친구가 당시 구입한 집은 방 3개짜리 아파트였습니다. 매입가는 약 9억 원. 결혼하면서 부부가 모은 자금을 합치고, 당시 적용되던 규제와 소득·상환 조건 안에서 약 5억 원을 대출받았습니다.

몇 년이 지난 지금, 이 아파트의 시세를 약 12억 원으로 잡으면 집값 상승분은 3억 원입니다.

그렇다면 친구는 정말 3억 원을 번 걸까요?

집값 상승분에서 그동안 낸 대출이자와 세금, 매수·매도 과정에서 발생하는 거래비용을 빼야 실제 수익에 가까운 금액을 알 수 있습니다.

부동산계산실에 조건을 넣어 계산해 봤습니다.

집값 상승분 3억 원에서 대출이자·세금·거래비용을 뺀 예상 실이익 2억 43만 원 계산 결과
매도 실이익 계산기에 9억 원 매입, 12억 원 매도 조건을 적용한 예시입니다. 대출 5억 원·연 3.8%·3년 보유를 가정하고, 양도소득세는 0원으로 입력했습니다.

집값 상승분 3억 원에서 대출이자·세금·거래비용 약 9,957만 원을 빼면, 지금 매도한다고 가정했을 때 예상 이익은 약 2억 43만 원입니다.

처음 넣은 현금 4억 원을 기준으로 단순 계산하면 수익률은 약 50.1%입니다. 몇 년 사이에 자기자금의 절반만큼 자산이 늘어난 셈이니 결코 작은 성과는 아닙니다.

물론 이 결과는 입력한 조건을 바탕으로 한 예상치입니다. 실제 수익은 대출금리와 상환 방식, 보유기간, 취득·양도 조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.

그리고 친구는 아직 이 집에 살고 있습니다. 집을 팔기 전까지 약 2억 원은 통장에 들어온 현금이 아니라 평가이익입니다.

다른 집으로 이사하려고 보면 주변 집값도 함께 올라 있을 수 있고, 집값 상승에 따라 보유 부담이 커질 수도 있습니다.

그래서 1주택 실거주자의 집값 상승은 조금 복잡합니다.

자산이 늘어난 것은 분명하지만, 당장 쓸 수 있는 돈이 늘어난 것과는 다르기 때문입니다.

그래도 그때의 선택이 친구 가족에게 든든한 자산이 된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.

짧은 시간에 2억 원이 넘는 예상 이익이라니, 솔직히 부러운 마음도 듭니다.

다음에 만나면 맛있는 커피 한 잔 정도는 사주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.

오늘은 친구의 사례를 통해 집값 상승분과 실제 예상 이익이 얼마나 다를 수 있는지 계산해 봤습니다.

이야기에 대한 의견이나 계산 기능에 추가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편하게 연락해 주세요. 감사합니다.

barabom0608@naver.com